언제나 그렇듯 운동을 가기위해 집을 나선다.

주차장으로 가는 도중 정면에 있는 산의 능선을 쳐다본다

이상한 일이다. 산의 높은 곳에 있는 통신소 안테나가 선명하게 보인다.
뿌연 대기에 의해 그저 모양만 확인할 수 있을 뿐 이었는데

평소와는 다른 무언가가 있다.

주변을 둘러 보았다.

산에 있는 나무가 하나하나 보이는 치악산, 평소에는 회색빛만 보이던 멀리 있는 산들도
가까이 있는 것 마냥 자세히 보인다.

차를 타고 이동을 하며 너무나도 아름다운 산의 모습에 눈을 뗄 수가 없다.
뿐만 아니다.

머릿 속으로 들어오는 상쾌한 공기
말로 표현 할 수 없다.

어제의 궂은 날씨는 찬란한 오늘을 위한 자연의 노력이었던 것 인가?



오늘 유난히도 달이 밝다.
눈이 부시다.

많은 보석들이 밤 하늘에 떠올라 춤추고 있다.

내가 사랑하는 달빛에 취해 나는
시리도록 아름다운 우주를 여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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