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개짓
활개짓은 항상 품밟기와 같이 실시하는데, 품밟기 도중 품을 밟는 쪽으로 두 팔이 시계추처럼 자연스럽게 흔들거리게 하는 동작을 활개흔들기라고 한다.
삼각형의 꼭지점을 꾹꾹 밟는 듯한 품밟기에서 왼쪽을 밟으면 왼쪽으로 가고 오른쪽을 밟으면 오른쪽으로, 앞으로 한 발을 내딛으면 앞쪽으로 두팔이 가게 한다. 이 때 중요한 점으로 의식적으로 팔을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몸이 가니까 팔이 따라 가는 것 처럼 자연스럽게 두 팔이 움직이도록 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활개 흔들기는 활개짓의 가장 기본적인 중요한 손놀림으로 조선시대 풍속화(대쾌도 현종12년 유숙이 그린것으로 전해지고 있음)나 구한말에 외국의 선교사가 찍은 조선의 풍물사진 중의 택견하는 모습에서도 활개 흔들기의 활개치는 형태가 묘사되고 있다.
특히 선품으로 한 발을 앞에 내딛으며 앞으로 향하는 두 팔의 손끝에 힘을 주는 것을 '활개낸다'라고 하는데 상대를 강력히 견제하거나 스스로 자신감을 북돋울 때 쓰는 동작으로 동시에 '잌크'하는 택견 특유의 호흡 소리를 내면 박진감을 더하게 된다
(택견계승회 소식지 28호중에서)1995년 6월17일자
활개긁기
'활개긁기'는 스승이신 고 송덕기옹께서 가장 즐겨 하시던 활개짓의 대표적인 동작이다. 물론 품밟기와 함께 실시하는데, 왼발이 앞으로 나가는 좌품에서는 왼팔을 오른발이 앞으로 나가는 우품에서는 오른팔을 밖에서 안쪽으로 손바닥으로 상대의 눈 앞을 스치듯이 휘저어 바람을 일게 한다
순간적으로 빠르게 하여 상대를 깜짝 놀라게 하거나,시선을 방해하여 상대를 교란시키는 일종의 견제 동작인데,어깨를 축으로 팔을 휘저으면 힘이 들어가 동작이 너무 커지고 느려지게 되므로 팔꿈치와 손목을 이용하여손바닥으로 바람을 일으키는 것이 유리하다. 활개긁기 중에서 이와같이 밖에서 안으로 긁는 동작을 '활개 안긁기' 반대로 안에서 밖으로 휘젖는 형태를 '활개 밖긁기'라 한다. 주로 활개를 긁어 상대의 눈 앞에 바람을 일으켜 상대를 교란 시킨 뒤 곧장 강한 발길질을 구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택견계승회 소식지28호)
윗 발길질
윗발길질은 모든 사람들도 영화나 태권도를 통해서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택견의 발길질은 약간의 다른 모습을 보입니다. 발길질로만 얘기했을때는 굳이 높게 차려고 하지 않으나 때론 곡예에 가까운 차기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결련택견이 유술적(상대를 넘어뜨리는 것) 요소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상대의 다리를 잡을 수 있고 상대 다리를 차서 넘어뜨릴 수 있기 때문에 발길질에 정말 자신이 없는 한 위험을 감수하면서 높게 찰 필요가 없었던 것 이지요.
하지만 옛문헌에 나와 있듯이 "백기신통비각술" 이라고 택견의 표현은 얼마나 발을 잘 썻는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라고 생각합니다.
태기질
태기질(태질)이란 상대를 넘어뜨리는 행위를 말합니다. 택견의 타단체에서는 걸이라고도 하고 대걸이라고도 합니다.
결련택견에서의 태기질은 2가지로 나뉩니다.
먼저 놓고 태질, 그리고 잡고 태질, 똑같이 상대를 넘어뜨리는 것인데 상대를 잡고 하느냐 아니냐의 차이죠.
놓고 태질의 가장 대표적인 기술로는 낚시걸이가 있고 잡고 태질은 덜미잡고 당기기, 밀기가 있습니다.
기술은 그림이든 영상이든 보아야 확실하게 알 수 있지만 중요한 사실은 택견에서 태질은 원리를 갖고 행한다는 것입니다.
그냥 힘으로 밀고 당기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체중이동 순간을 잘 잡아야 지만 쉽게 기술을 성공시킬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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