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견에서의 아랫발 차기는 차기의 기본이 되는 기술이다.
아랫발 차기는 택견이 격투기임을 보여주는 기술 구성이며 그 기술은 그대로 몸통을 차거나 얼굴을 차는 발로 이어진다.
택견에는 상당히 많은 아랫발차기 기술들이 있다.
그 중에는 경기에서는 허용하지 않는 발들이 있는데 이런 발들은 대부분 상대를 밟거나 급소나 혈자리를 찍어 차는 발들이다.
보통 택견의 이미지 하면 그냥 우스꽝스러운 동작에 발을 차면서 배를 내민다거나 이크에크 하며 코믹한 모습을 기억하곤 한다.
이는 우리 무예를 잘 알지 못하는 무지에서 비롯되었다고 본다.
택견꾼의 한 사람으로 제대로 알리지 못한 죄책감이 든다.
택견의 아랫발은 무에타이나 킥복싱등 기타 타국의 격투기에서 보여지는 강력한 차기의 모습을 가지고 있다.
어찌보면 그들의 아랫발차기 보다도 더욱 더 섬세하고 강력하며 잔혹하기까지 하다.
택견의 발기술은 차기와 걸이가 섞여 있는 좀 더 복잡한 형태를 가지고 있으며
강하게만 찬다고 해서 상대를 제압하기는 어렵다.
상대의 정확한 혈자리를 찾아서 차야 하며 상대의 품밟기 흐름을 끊을 수 있어야 하며
상대에게 차는 다리가 잡히면 안된다.
여기에서 아랫발차기를 배우지 않은 사람들은 이해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그럼 좀 더 쉽게 설명하도록 하겠다.
아랫발 차기의 기술은 크게 차기, 걸기, 피하기, 막기로 구분한다.
이는 모두 발로만 이루어지는 것이며 이 능력은 상당한 경험을 토대로 만들어진다.
첫째 차기
아랫발 차기는 상대의 복숭아뼈, 종아리, 무릎, 허벅지, 골반등으로 안쪽과 바깥쪽, 앞, 뒤를 공격한다.
이때 발의 모양과 타격지점에 따라 기술 이름이 변한다. 특이한 기술은 걸기를 차듯이 하는 기술이다.
차기의 기술은 타격의 개념으로 짧고 빠르게 공격 부위를 부수듯이 차는데 걸듯이 차는 기술은 강하게 차지만
밀듯이 차 넣어 상대의 균형을 깨뜨리는 것이 특징이다.
차기는 상대의 잡기 방어에 민감하여 낮게 차는 것이 유리하며 바깥보다는 안쪽을 차는 것이 상대를 더 힘들게 한다.
이때 품의 흐름을 불규칙하게 만들어 상대가 흐름을 잡지 못하게 하며 때린 곳을 계속 공격하여 서 있기 힘들게 하는 것이 목적이다.
둘째 걸기
대부분 발목을 공격하는 기술이 많으며 경기에서는 금지되어 있는 아랫발들은 뒤꿈치로 찍기, 밟기등이 있다.
이 기술들은 쓰기에 따라 경기에서 사용되기도 하는데 강하게 타격하듯 거는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걸기만 해야 한다.
걸기의 큰 특징은 빠르게 밀어내거나 당겨서 상대를 쓰러뜨린다.
셋째 피하기
택견을 배우지 않은 사람들이라면 택견에서 어떻게 피하는지 경기를 봐도 잘 모를 것이다.
택견은 타무술의 피하는 방법과는 조금 차이가 있는데 근접의 아랫발차기는 격투기와 비슷한 점이 많다.
피하기는 몸 전체를 움직여 피하는 것은 거의 없다. 다리를 들어 상대의 공격을 흘리거나 맞더라도 힘을 감소시킨다.
이때 품밟기가 좋지 못한 사람은 상대에게 흐름을 읽혀 체중을 지면에 내려놓는 순간 다리를 맞기 때문에
상당한 고통을 겪게 된다. 그래서 초보자부터 제기차기와 같이 발을 들거나 하는 안올려재기나 무릎올려재기라는 동작을 많이 익힌다.
넷째 막기
아랫발을 막는 대표적인 기술은 허벅걸이, 무릎걸이, 발등걸이, 막음다리라는 기술이 있다.
이 기술들은 얼굴을 공격하려하는 발도 막아낼 수 있지만 아래를 차는 발을 막을 때 좀 더 효과를 발휘한다.
여기서 막음다리는 무에타이의 다리를 들어 막아내는 모습과 거의 같다.
위 기술들중에는 막기뿐만 아니라 단독기술로 공격을 할 수도 있는데 무릎걸이 같은 경우는 심하게 사용하면 현재 경기에서는 반칙으로 간주되는 위험한 발이다.
무릎걸이는 상대의 무릎을 뒤로 밀어내듯 차는 발인데 서 있는 사람이 맞을 경우 무릎의 인대가 상할 수 있어 악의적으로 찰 경우 무릎을 밟는 것으로 보고 반칙을 준다.
무릎걸이는 상대의 무릎을 뒤로 밀어내듯 차는 발인데 서 있는 사람이 맞을 경우 무릎의 인대가 상할 수 있어 악의적으로 찰 경우 무릎을 밟는 것으로 보고 반칙을 준다.
이종격투기가 유행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로우킥"이라는 영어식 표현을 많이 쓰는데
이것은 우리의 아랫발차기 기술을 알지 못하기에 생겨난 유행어라 생각한다.
안타까운 일이다.
우리가 가지고 있지만 우리의 무관심과 민족문화에 대한 외면으로 인해 점점 잊혀져가고 있는 우리 무예를
더 이상 이렇게 방치하면 안된다. 서구에서 들어오면 선진문물이고 우리가 가지고 있으면 후진문물이란 생각은 이제 버려야 한다. 우리의 것이 세계적인 것이다. 자주적으로 세계의 문화를 우리에게 맞춰야지 우리는 없는 세계문화, 선진문화가 무슨 소용인가.
한국에 살고 있는 피끓는 젋은이들이 우리의 것을 더욱 더 발전시켜주길 바란다.
출처 : 원주결련택견 http://cafe.daum.net/wonjuteakyun/5Y1h/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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