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견이란?

택견의 역사는 정확히 언제부터인지 알 수 없다. 그냥 오래전부터 내려오는 우리 전통무술이며

고려때까지는 수박으로 불리웠고 조선에 이르러 탁견이란 표현으로 문헌에 등장하며

그후 1983년 무형문화재 76호로 등재되면서 택견으로 굳어져 현재에 이르고 있다.

 

18세기 조선시대 문헌인 제물보에 의하면

卞 手搏爲 卞  角力爲 武 若今之 탁견

- 변 수박은 변이라 하고 각력은 무라 한다. 지금에 이것을 탁견이라 한다.

- 변을 수박이라는 격투술로 변이라 하고 힘을 겨루는 것을 무라고 한다.

   지금에 이것을 탁견이라 한다. 이정도로 해석될 수 있다.

 

이것은 우리나라의 맨손무술을 이야기 하는 것으로 맨손무술을 "탁견"이라고 한 것이다.

 

중국에 쿵푸, 일본에 무도라면 한국에서는 탁견이 그 표현과 맞는 표현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에선 무도라는 일본식 표현을 쓰며 택견을 한 종목으로 생각하는

안타까운 현상을 보이고 있다.

 

택견의 기술구성

택견의 마지막 기능보유자였던 고 송덕기옹에 의하면 택견은 손과 발, 넘기기등을 쓰는 종합무술의 형태를 보이고 있다. 택견을 부드러운 기체조정도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기체조처럼 할 수도 있지만 택견은 기본적으로 격투기술로 이루어져 있다.

 

1) 택견 속의 수박(手搏)

    택견의 기술중에는 손기술이 상당히 많다. 기타 타무술의 기술과 별다르지는 않지만

    우리 식 표현의 기술들이 전해지고 있다. 현재 택견의 경기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것들이 많아

    옛법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2) 택견 속의 각술(脚術)

    1920년대 해동죽지의 싯구에 택견을 "백기신통 비각술"이라 표현하고 있어

    상당한 경지의 발기술을 쓸 수 있었다는 것을 짐작케 한다.

    그리고 이 싯구의 주석에는 "옛 풍속에 다리쓰는 법이 있는데 서로 서서 차서 꺼꾸러
    뜨린다. 이에는 세가지 방법이
 있는데 최하는 다리를 차고 잘하는 자는 어깨를 차고
    비각술을 쓰는 이는 상투를 찬다. 
이것으로 원수도 갚고 혹은 사랑하는 여자를 내기
    하여 빼앗는다. 법관이 금하기에 지금은
 이런 장난이 없다. 이것을 탁견이라 한다".
    는 기록이 있다.

    여기에서도 알 수 있듯이 다릿질로 원수를 갚을 정도였으면 상당한 기술과 파괴력을
    지니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3) 택견 속의 씨름, 유술

    1919년 안확선생이 조선무사영웅전에서 유술을 설명하는 가운데 " 근래에 청년들이
    씨름보다
 (小異)조금 다른 박희를 행함이 있던 바 택견이라는 그 종류다". 라는 기록이
    있다.
 택견의 넘기는 기술 중 거의 모든 기술이 씨름의 기술과 연관되며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단, 씨름은 샅바를 사용하지만 택견은 샅바없이 하는 씨름이라 생각하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출처 : 원주결련택견  http://cafe.daum.net/wonjuteakyun/5Y1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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